Hero Name : Hail

Country : Gumpert

Story : 군부가 일반 병사들에게 동기부여 하기 위해 만든 의도된 전쟁 영웅.   

대륙전쟁에서 전과를 올렸다고는 하나 그 실적은 다른 병사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몰락한 캠프의 전과를 하일에게 넘겨줘 그를 특진. 신분상승의 신화로 선전한다.   

굼퍼트는 신분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역할이 있다 보니, 이는 일반 병사들에게 크나큰 동기가 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옆에서 같이 싸웠던 하일이 이젠 자신들을 이끌고 명령하고 있으니 당연했다. 너도나도 하일처럼 신분을 상승시키겠다며 목숨을 걸고 전투에 임했다. 

하지만 하일은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었다. 아니 반대로 마음이 아팠다. 군부의 선전 도구로 쓰이며 동료들을 속이고 있다는 건 그 누구보다도 하일 자신이 잘 알고 있었기에… 자신과 같은 사람이 되고자 목숨을 바쳐 죽어 나간 동료들을 볼 때마다 너무나도 괴로워했다. 

하일은 그럴 때면 누구보다도 전장에서 앞장서 싸웠고 자신을 증명하려 최선을 다했다. 그만큼 동료들을 사랑하고 국가와 군에 대한 충성심이 높은 군인은 어디에도 없었다.   

상념에 쌓인 어느 날 막사에서 사령관 자크가 나오는 아이언리그 참가 독려 연설을 듣게 된다. 하일은 연설을 들으며 조용히 눈물을 훔쳤다. 드디어 자신의 진정한 가치를 증명해 보일 기회가 온걸 느끼며...  

“나의 가치는 내가 증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