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o Name : Rayshen
Country : Shankrina
Story : 스승에게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고 싶은 천재 검술 소년
신유는 ‘뇌신검객’이라는 이명과 함께 맹위를 떨치는 산크리나의 검술가였다. 그는 무인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이자 넘어야할 산이었고, 이는 그의 제자들 중 한 명이었던 레이쉔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누구나 그랬듯, 레이쉔은 신유에게 번번히 졌다. 패배감에 젖어있던 소년은 어린 마음에 자신의 실력 부족이 아닌 스승의 뇌운검을 탓하기 시작한다.
신유는 이러한 레이쉔을 바른 길로 이끌기 위해 힘썼다. 하지만 한 번 비뚤어진 제자의 마음을 돌리기란 거센 물길을 바꾸는 것보다도 어려웠다. 세월이 지나 그는 약해졌고, 반대로 소년은 나날이 강해졌다.
어느 날, 레이쉔은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스승에게 도전한다. 평소대로라면 신유가 도전을 거절하고, 레이쉔이 막무가내로 덤볐다가 왕창 깨지는 전개로 이어지게 되어있다. 그러나 신유는 도전을 허락했다. 모든 것을 내려놓을 때가 되었음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레이쉔의 검을 신유는 굳이 가로막지 않았다. 대련은 일격으로 끝을 보았고, 늙은 스승은 뇌운검을 레이쉔에게 맡기고 숨을 거두었다.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다. 아무리 한때 최강의 검객이었다고 해도 늙은 몸으로 소년의 공격을 받아내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당연한 결과가 레이쉔에게 밑도 끝도 없는 허무함과 수치심을 가져다주었다. 일생을 꿈꾸어오던 뇌운검이 이토록 간단하게, 허망하게 손에 들어오다니. 심지어 스승은 겉으로 보이지 않았을 뿐 기력이 쇠한 상태였으니, 그에 대한 승리는 공허하기 짝이 없었다. 허탈함을 이기지 못한 레이쉔은 정처없는 방랑을 시작한다.
얼마나 오랫동안 발걸음을 옮겼을까, 어느덧 토르난테까지 당도한 그에게 뜻밖의 소식이 날아들었다. 토르난테의 수도에서 리그가 개최된다는 것이다. 레이쉔은 그가 지금껏 떠돌아다니며 갈구하던 것이 무엇인지 기억해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이 쥐고 있는 뇌운검의 무게, ‘최강’이라는 이름이 가지고 있어야할 무거움이었다.
소년은 리그가 열리는 아레나로 향한다. 대륙의 모든 강자들이 모이는 대회라면 승리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을 터이니.
“뇌운검의 진정한 계승자는 나다!”
Story
Hero Name : Rayshen
Country : Shankrina
Story : 스승에게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고 싶은 천재 검술 소년
신유는 ‘뇌신검객’이라는 이명과 함께 맹위를 떨치는 산크리나의 검술가였다. 그는 무인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이자 넘어야할 산이었고, 이는 그의 제자들 중 한 명이었던 레이쉔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누구나 그랬듯, 레이쉔은 신유에게 번번히 졌다. 패배감에 젖어있던 소년은 어린 마음에 자신의 실력 부족이 아닌 스승의 뇌운검을 탓하기 시작한다.
신유는 이러한 레이쉔을 바른 길로 이끌기 위해 힘썼다. 하지만 한 번 비뚤어진 제자의 마음을 돌리기란 거센 물길을 바꾸는 것보다도 어려웠다. 세월이 지나 그는 약해졌고, 반대로 소년은 나날이 강해졌다.
어느 날, 레이쉔은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스승에게 도전한다. 평소대로라면 신유가 도전을 거절하고, 레이쉔이 막무가내로 덤볐다가 왕창 깨지는 전개로 이어지게 되어있다. 그러나 신유는 도전을 허락했다. 모든 것을 내려놓을 때가 되었음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레이쉔의 검을 신유는 굳이 가로막지 않았다. 대련은 일격으로 끝을 보았고, 늙은 스승은 뇌운검을 레이쉔에게 맡기고 숨을 거두었다.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다. 아무리 한때 최강의 검객이었다고 해도 늙은 몸으로 소년의 공격을 받아내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당연한 결과가 레이쉔에게 밑도 끝도 없는 허무함과 수치심을 가져다주었다. 일생을 꿈꾸어오던 뇌운검이 이토록 간단하게, 허망하게 손에 들어오다니. 심지어 스승은 겉으로 보이지 않았을 뿐 기력이 쇠한 상태였으니, 그에 대한 승리는 공허하기 짝이 없었다. 허탈함을 이기지 못한 레이쉔은 정처없는 방랑을 시작한다.
얼마나 오랫동안 발걸음을 옮겼을까, 어느덧 토르난테까지 당도한 그에게 뜻밖의 소식이 날아들었다. 토르난테의 수도에서 리그가 개최된다는 것이다. 레이쉔은 그가 지금껏 떠돌아다니며 갈구하던 것이 무엇인지 기억해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이 쥐고 있는 뇌운검의 무게, ‘최강’이라는 이름이 가지고 있어야할 무거움이었다.
소년은 리그가 열리는 아레나로 향한다. 대륙의 모든 강자들이 모이는 대회라면 승리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을 터이니.
“뇌운검의 진정한 계승자는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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