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o Name : Trout

Country : UIC

Story : 글로벌 기업 BE그룹의 후계자

트라웃은 알렉산더의 ‘헝그리 정신’에 감명 받아 복싱을 시작한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헝그리 정신의 ‘헝’자도 알지 못 한다. 대기업의 후계자라 배고픔이라고는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지만, 그는 타고난 복싱 천재였다.   

자기보다 높은 체급의 선수를 너무나도 손쉽게 쓰러트렸다. 한 체급, 한 체급 올리다보니 어느새 전 체급 석권, 전설이 되어버린다. 자신이 도전해야 할 대상도 없고 모든 걸 다 가진 트라웃은 늘 거만했고 사람들을 무시했다.   

그의 이런 거만함을 일깨워 준 이가 있었으니 바로 비앙카였다. 어느 날 자신의 집 앞 도로가 다른 때와는 다르게 정체가 되길래 무슨 일인가 하고 보니 비앙카 때문이었다. 화려한 금발에 잡티 하나 없는 피부. 육감적인 몸매는 복싱할 때보다 더 심장을 요동치게 했다.    

그때부터 트라웃은 비앙카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비앙카는 냉담했다. 진심을 알리기 위해 차를 몰고 가다 사고를 당했을 때도, 비앙카는 다른 말 없이 그를 연행해 갈 뿐이었다. 트라웃이 끈질기게 구애를 펼치자 비앙카는 딱 한마디로 거절했다.  

“트라웃! 난 당신같이 거만하고 사람들을 무시하는 사람은 정말 싫어요.”  

트라웃은 비서를 통해 비앙카가 착한 품성의 전설의 미식축구 선수 알렉산더의 열렬한 팬이란 사실도 알게 된다. 마음이 상한 트라웃은 BE TV를 통해 미식축구 중계권을 독점 계약, 방송편성에서 제외해 버린다.    

비앙카의 관심이 더는 알렉산더에게 향하지 않을 거라며 의기양양해한다. 하지만 오산이었다. 미식축구에 비할 수 없이 인기 있는 리그에 알렉산더가 참가 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거기다 한동안 보이지 않던 비앙카까지 리그에 참가한다는 소식이었다.   

트라웃은 비앙카가 알렉산더를 만나기 위해 리그에 참가를 한 것으로 오해. 이 상황을 그냥 눈 뜨고 볼 수 없다는 생각에 트라웃은 비앙카 앞에서 알렉산더를 무참히 쓰러트리고, 그녀의 맘을 얻기로 한다. 

“슉! 슉! 이 소리는 입에서 나는 소리가 아냐!”